야구장 인조잔디 설치방법
토목공사
기존에 깔린 인조잔디 위에는 석분을 뿌려 바닥을 단단하게 다져놓았지만, 아직 평평하지 않아 추가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석분을 사용하는 이유는 서로 엉키는 특성 덕분에 더욱 단단하고 평평한 바닥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조잔디 포설 작업
자재 준비 및 포설 시작
인조잔디, 충진재, 본드, 조인테이프 등 필요한 자재들을 공장에서 미리 보내 작업 일정에 맞춰 사용했습니다. 첫날에는 인조잔디 포설을 위한 먹줄, 줄자, 스프레이, 못, 망치가 필요했습니다. 포설 위치를 정확히 표시하기 위해 먹줄과 줄자로 측정하고, 야구장 라인을 그리는 것은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어려운 작업이었습니다. 이때 유용한 팁은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활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직각 삼각형은 3:4:5 비율로 만들어진다'는 원리를 이용해 정확한 직각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포설과 조인 과정
인조잔디는 홈플레이트를 기준으로 중심선에 맞춰 포설했습니다. 외야 부터 시작해 도면에 맞게 진녹색과 연녹색을 번갈아가며 깔아나갔습니다. 이음새를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재단하고, 조인테이프로 연결하는 작업은 섬세함을 요구했습니다. 조인하는 과정에서 인조잔디 전용 본드와 조인테이프가 사용되었고, 3명이 한 조가 되어 조인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내야 및 파울라인 작업
내야와 파울라인 작업은 라인이 있는 인조잔디로 시공되어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홈플레이트를 시작점으로 삼아, 1루와 3루에 적색 인조잔디를 포설하고, 내부는 진녹색 인조잔디로 마무리했습니다.
특수 장비 활용과 충진재 작업
장비 선택의 중요성
작업을 빠르고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특수 장비의 적절한 선택이 중요했습니다. 지게차, 백호우, 카고 크레인 등 각각의 장비는 안정성, 작업 속도, 작업 반경 등에서 각기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충진재 배토 및 브러싱
인조잔디 시공의 마지막 단계는 충진재를 배토하고 브러싱하는 작업이었습니다. 규사와 SEBS 고무칩 충진재를 균일하게 배토하고, 인조잔디 결의 반대 방향으로 치면서 규사가 잘 배치되도록 하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