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통화정책 향방

글로벌 통화정책 향방: 주요국 중앙은행 금리 결정 회의

이번 주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 회의가 예정되어 있어 글로벌 통화정책의 향방에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금리 인상 및 장기국채 매입 축소 여부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하 전망이 특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본 중앙은행 (BOJ)

최근 동향

• 금리 조정: 지난 3월, -0.1%였던 단기 정책금리를 0.0∼0.1%로 인상, 8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습니다. 이후 금리를 동결하고 있습니다.
• 인플레이션 및 엔화 약세: 엔화 약세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에다 가즈오 총재 발언

• 경제 지표 중요성: 금리 인상은 경제 지표에 달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경우에 따라서는 정책금리가 인상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블룸버그통신)

• 금리 인상 전망: 이번 달 금리 인상 전망: 29%
• 9월 금리 인상 전망: 27%
• 10월 금리 인상 전망: 35%
• 응답자의 94%는 가장 이른 금리 인상 시기로 이번 달을 꼽았습니다.

전문가 전망

• 블룸버그인텔리전스 기무라 다로 애널리스트: 이번에 금리가 0.15∼0.25%로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매월 6조엔(약 54조원) 규모이던 장기 국채 매입 규모가 4조5천억엔(약 40조5천억원)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엔·달러 환율 영향

• 엔화 가치 강세: 엔화 가치 강세가 이어지고 BOJ가 금리를 올릴 경우,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주식·채권 등 글로벌 자산시장에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

FOMC 회의 일정

• 회의 일정: 7월 30∼31일

금리선물 시장 전망 (CME 페드워치)

• 금리 동결 가능성: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5.25∼5.5% 동결 가능성: 93.3%
• 9월 금리 인하 가능성: 100%

• 12월 기준금리 전망: 현 수준에서 0.25%포인트씩 3차례 인하될 가능성: 53.6%
• 2차례 인하될 가능성: 36.5%

주요 관심사

•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파월 의장이 이번 달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정책에 대해 어떤 신호를 보낼지가 주요 관심사입니다.

기타 의견

•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경기침체 위험을 이유로 7월 금리 인하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BOJ)

최근 동향

• 기준금리 동결: 7월 11일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했습니다.

이창용 총재 발언

• 정책 방향 전환 준비: "이제는 차선을 바꾸고 적절한 시기에 방향 전환을 할 준비를 하는 상황이 조성됐다"고 언급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 (ECB)

최근 동향

• 기준금리 인하: 지난 6월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잉글랜드은행 (BOE)

회의 일정

• 회의 일정: 다음 달 1일 통화 정책회의 예정입니다.

최근 동향

• 금리 인상 및 동결: 지난해 8월까지 14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여 15년 만에 최고치인 5.25%로 만든 후 동결하고 있습니다.

전망

• 블룸버그인텔리전스 댄 핸슨 애널리스트: BOE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물가 압력 등을 감안할 때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표로 정리

국가/기관	최근 동향	향후 전망
일본 중앙은행 (BOJ)	3월 금리 인상, 이후 동결 엔화 약세 및 인플레이션 압력	금리 0.15∼0.25% 인상 가능성 장기 국채 매입 규모 축소 예상
미국 연준 (Fed)	7월 30∼31일 FOMC 회의 예정	9월 금리 인하 가능성 100% 12월 기준금리 3차례 인하 가능성 53.6%
한국은행 (BOJ)	7월 11일 기준금리 3.50% 동결	차선 변경 및 방향 전환 준비
유럽중앙은행 (ECB)	6월 기준금리 인하 단행	-
잉글랜드은행 (BOE)	지난해 8월까지 14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 최고치 5.25%로 동결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

이번 주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 회의는 글로벌 통화정책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이벤트로, 각국의 경제 지표와 중앙은행의 정책 방향에 따라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