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람, 급성 알코올중독으로 사망

박보람, 급성 알코올중독으로 사망

지난달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가수 박보람의 사망 원인이 급성 알코올중독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최종 부검 결과가 나왔습니다. 23일 남양주남부경찰서는 국과수로부터 박보람이 급성 알코올중독으로 사망에 이르렀다는 내용의 최종 부검 결과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박보람의 건강 상태와 사망 원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박보람의 사망 당시 간병변과 지방간 등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음을 확인했습니다. 국과수는 급성 알코올중독 외에 다른 사망 추정 원인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박보람은 평소 지방간 등의 질병으로 인해 건강이 좋지 않았으며, 이러한 상태에서 급성 알코올중독이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의 경위

박보람은 지난달 11일 밤 9시 55분경 남양주시의 한 지인의 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약 1시간 후 세상을 떠났습니다. 당시 박보람은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혼자 화장실로 갔고,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자 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망 당시 박보람은 지인 2명과 소주 1병 정도를 마신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급성 알코올중독이란?

급성 알코올중독은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해 발생하는 육체적, 심리적 이상반응을 의미합니다. 박보람의 경우, 지방간 등의 질병으로 인해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점이 급성 알콜중독의 원인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과수는 급성 알코올중독 외에 다른 사망 추정 원인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박보람의 사망 후 반응과 애도

박보람의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박보람의 사망 원인을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했으며 타살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박보람의 사망 후 4일 만인 4월 15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빈소가 차려졌고, 많은 가요계와 연예계 동료들이 찾아 애도를 표했습니다. 특히 '슈퍼스타K' 출신 동료들이 발인식에 참석해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박보람의 생애와 활동

1994년생으로 올해 30세인 박보람은 2010년 엠넷 '슈퍼스타K2'에 출연해 인지도를 얻었고, 2014년 곡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지난달 3일에는 신곡 '보고 싶다 벌써'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박보람은 4월 11일 밤 남양주시에 위치한 지인의 집에서 술을 마시다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약 1시간 후 세상을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