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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군부 쿠데타 시도: 2024년 6월 26일
사건 개요
2024년 6월 26일, 볼리비아에서 후안 호세 수니가 합참의장이 주도한 군부 쿠데타가 시도되었습니다. 수니가 장군과 무장한 군 병력은 탱크와 장갑차를 동원하여 수도 라파스의 무리요 광장에 집결하였습니다. 무리요 광장은 대통령궁, 의회, 대성당 등이 모여 있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쿠데타 전개
- 쿠데타 시작: 수니가 장군은 군인들과 8대의 탱크로 대통령궁을 에워싸고 "군은 민주주의를 재구성하여 진정한 민주주의를 만들 것"이라고 연설했습니다.
- 군부의 강압적 조치: 군부는 청사 근처에서 시민들의 통행을 제한하고, 장갑차로 청사 건물 입구를 부수며 대통령궁에 진입했습니다. 이 모습은 현지 TV 방송 매체들을 통해 생중계되었습니다.
- 아르세 대통령의 대응: 아르세 대통령은 쿠데타에 대해 "규정에서 벗어난 군대 배치가 이뤄졌다"고 밝히고, 국민들에게 "쿠데타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지하기 위해 조직하고 이를 동원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대통령은 수니가 장군에게 "나는 당신의 대장이다. 병사들을 철수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쿠데타 실패와 철수
광장 인근으로 시민들이 국기를 흔들며 모여들었고, 군대는 청사를 빠져나오고 군인들은 철수했습니다. 이로써 거의 3시간 만에 쿠데타가 막을 내렸습니다. 수니가 장군은 체포 직전 "아르세 대통령이 나에게 정치적 움직임으로 대통령궁을 습격하라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치적 배경
- 아르세 대통령과 모랄레스 전 대통령의 갈등: 두 정치 거물 간의 갈등은 집권당을 장악하기 위한 싸움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내년 대선 출마가 기정 사실화된 예비 대선후보입니다.
- 쿠데타의 정치적 목적: 수니가 장군의 쿠데타 시도는 모랄레스 전 대통령을 겨냥한 정치적 언사와 연관되어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후속 조치
- 군 지휘부 교체: 쿠데타 시도 이후 아르세 대통령은 군 지휘부 3명을 즉각 교체했습니다. 군부가 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쿠데타가 종료된 후 수니가 장군 등 가담자들이 체포되었습니다.
- 재판과 처벌: 최근 몇 년간 여러 차례 쿠데타 시도가 있었으며, 쿠데타에 가담한 전 대통령 아녜스와 군 고위 인사들이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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